지난 10월 10일(안식일) 저녁 고즈넉한 가을밤에 국어부 교회당에서 인랜드 여성 합창단의 제 24회 정기 연주회가 큰 교회를 꽉 메운 가운데(약 400명 추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로마린다 교회 여성들이 주축을 이루고 전도 목적으로, 그리고 노후 취미활동으로 노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연륜을 쌓을수록 성숙된 화음을 선사하여 청중으로 하여금 마음을 따끈하게 녹여주었습니다. 1부에서는 "그 이름 비길데가 없나" 등 성곡 위주로 하였고, 2부에서는 "모래성", "둥근 달" 등 가곡을 중심으로 흥겹게 노래부르다가 마지막 부분에 가서 2곡 "제비", "웨딩 드레스"를 남성들과 함께 노 선생님이 아름답게 편곡하신 아름다운 노래를 4부로 모든 청중들을 완전 매료시켰습니다. 앵콜 송 2곡을 받았는데 마지막 앵콜송은 "사랑해"로 온 청중들과 함께 마음껏 시원하게 부르므로 온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쾌거를 장식하였습니다. 역시 지휘에는 노 봉식 선생님이, 그리고 반주에는 새로 선택받은 박 정인 양이 수고하였습니다.